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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안전실에 무슨 일?…내부 갈등 논란에 자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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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안전실에 무슨 일?…내부 갈등 논란에 자체감사

해당 간부 업무배제, 감사 후 업무복귀 처벌수위 결정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으로 지난 2월 실장에 취임한 A씨가 부서 간부들의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강원랜드는 업무배제와 함께 자체 감사를 펼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개방형 직위 공개 채용을 통해 국내 대기업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은 대기업 Y상무와 A전무이사를 전략본부장, 안전실장으로 각각 선임해 지난 2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입구. 카지노 영업장 출입은 안전실에서 총괄 관리하고 있다. ⓒ프레시안

안전실장에 취임한 뒤 A씨는 팀장급 간부들에게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지시 등 직장내 괴롭힘 때문에 잦은 충돌을 빚다가 일부 팀장은 자리를 옮겼으며 일부 팀장은 병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간부직원의 갑질 논란과 직장내 괴롭힘 등이 알려지자 강원랜드는 지난 10일부터 해당 실장을 업무배제 시키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등 자체 감사에 돌입했다.

이에 실장 A씨는 강원랜드의 안전보건 업무를 법의 원리에 맞춰 안전의식, 안전행동, 안전시스템, 안전리더십 등을 발휘하도록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직원과 팀장 및 경영진 모두를 대하면서 언어구사나 접근방식이 상이한 관계로 업무상 같은 말을 달리 해석하거나 받아들이는 과정이 상당히 고달프고 힘이 드는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생긴 오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실은 고객과 지역주민 및 임직원들의 안전보건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 곳”이라며 “해당 간부들과 평소 소통을 잘 하고 있으며 병가는 개인 질병 때문인 것으로 본인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직장내 괴롭힘 문제로 지난 10일부터 실장은 업무배제 상황이며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결과에 따라 해당 간부의 업무복귀 가능성과 징계처리 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사외이사는 "지역정서와 내부 실정을 모르는 사람을 개방형 공모를 통해 채용한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는 자체 승진을 확대해 이런 폐단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랜드 등 공기업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자체신고가 접수되면 절차상 사실여부 등을 확인할 때까지 당사자의 업무를 일정기간 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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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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