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저소득층 주민에게 일시적으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생계 유지에 부담을 느낀다고 판단해서다.
지급 대상은 기초 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아동 양육비를 지원 받는 한부모 가구도 해당한다.
지원금은 경기 지역 화폐인 의정부 사랑카드로 준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4인 가구엔 100만 원,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4인 가구엔 75만 원 등 가족 수에 맞춰 차등 지급한다.
긴급생활지원금은 의정부 시내 연 매출 10억 원 미만 소상공인 업체에서 쓸 수 있다. 다만 유흥·오락·교통·숙박 업소는 안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다. 가구주 출생 년도 끝자리에 맞는 요일에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고현숙 시 복지정책과장은 “물가가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올라 저소득층 주민이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긴급생활지원금이 이들의 경제 부담은 덜고 지역 경제는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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