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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장흥군, 전반기 의장단 선출 ‘감투싸움 꼴불견’…민심이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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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장흥군, 전반기 의장단 선출 ‘감투싸움 꼴불견’…민심이반 안돼

주민들 “최다득표자, 지역 안배, 민심을 반영한 원 구성” 요구

강진 장흥군의회는 벌써부터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어 자칫 극심한 감투싸움으로 인한 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진군의회 의원구성은 8명으로 민주당 재선 의원은 김보미 의원, 김창주 의원, 서순선 의원, 정중섭 의원이며 초선 의원은 윤영남 의원, 노두섭 의원, 유경숙 의원(비례대표), 무소속 의원으로 3선인 위성식 의원이다.

강진군의회는 의장에 도전할 만한 재선 의원은 4명으로 압축된다. 강진군 의장 선거에는 김보미 의원, 서순선 의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군 의회

장흥군의회 의원구성은 7명으로 전원 민주당 소속으로 왕윤채 의원(3선), 김재승 의원, 백광철 의원, 윤재숙 의원(재선), 초선 의원은 김기용 의원, 유금렬 의원, 홍정임 의원(비례대표)이다.

장흥군 의장에는 왕윤채 의원, 백광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장흥군의회는 3선 의원을 포함 2명으로 전망 된다.

여기에다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을 놓고 의원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동안 역대 전반기 의장 선출은 암묵적으로 최다득표자나 다선 의원을 우대했다. 또한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의장이 나온 지역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부의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지방의회의 감투싸움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입으로만 소통과 협치를 외치고, 행동은 감투 욕심에 눈이 먼 민낯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감투싸움이 치열한 이유는 무엇일까? 누릴 수 있는 특혜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의장의 경우 군청과 의회 사무과의 인사권이 분리돼 의회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까지 거머쥐어 예전 의장 선거 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렇다 보니 의장단 선출 잡음은 결국 지방의회 무용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방의회 의장단은 감투가 아니다. 주민들이 지금도 지방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고 있다. 새 지방의회에 입성할 의원들에게 자성을 촉구했다.

한 지역주민은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로지 자기 욕심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군민의 대변자로서 지역민을 위한 의정활동,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등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히 해주기를 바라며 뽑아준 것이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을 둘러싼 파열음이 심하다. 같은 당 의원끼리도 감투싸움을 벌이고 있는 꼴이 그야말로 아군도 적군도 없는 형국이다”며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지방의회의 고질병이 다시 도진 꼴이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선거기간에 한 표를 얻기 위해 90도 인사하며, 지역 일꾼이 되겠다던 당선인들이 안면 몰수하고 ‘제 밥그릇’ 차지하기 위한 개싸움을 보면 더 이상 기대할 거 없어 짜증만 날 뿐이다”며 투표를 후회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의장을 뽑을 때도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의장 후보가 대부분 다선인 만큼, 지난 의정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의회 출석 일수를 비롯해 조례 제정·개정, 5분 발언, 의정 질문 등 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평가할 객관적인 기준 마련,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장흥군의회 의장 선출방식은 ‘교황식’에서 ‘후보자 등록제’로 변경됐다.

강진군의회 의장단 후보자 등록은 7월 1일까지이며, 7월 5일 오전 10시 의장단 선거 후 당일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한다.

장흥군의회 의장단 후보자 등록은 7월 1일까지이며, 7월 4일 오전 10시 의장단 선거 후 당일 오수 3시 개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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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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