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상백도 해상서 40대 선원 양망기에 팔 끼어 부상

닻 끌어올리던 중 양망기와 왼손장갑이 줄에 끼면서 딸려들어가 다쳐

전남 여수시 상백도 일원 해상에서 어선 양망기 조작 중 40대 선원이 팔을 다쳐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 서방 약 370m 해상에서 3톤급 어선 A호(연안복합, 여수선적, 승선원 2명) 선원 B씨(49세, 여)가 양망기 조작 중 팔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이 팔에 부상을 입은 선원을 응급저치 후 긴급이송하고 있다ⓒ여수해양경찰서

B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팔부위 외부출혈은 보이지 않고 손목 골절이 의심되어 응급처치 후 육지로 긴급 이송 되었으며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 없이 나로도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B씨가 어선의 양망기를 이용해 닻을 끌어올리던 중 양망기와 왼손장갑이 줄에 끼면서 왼팔이 함께 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작업 중 각종 장비 조작 등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조업 시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고 각별한 주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