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가뭄피해 최소화'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에 만전

경기 시흥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는 농업인들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확보,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지에 급수차 60대, 소화전 14개 등을 동원해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시흥의 한 농가 논에 물을 대고 있는 모습. ⓒ시흥시

또 지난 14일부터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팔당원수의 공급 여부를 협의해 저수율이 낮아진 물왕저수지에 광역상수도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가뭄 피해 우려 지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민원 접수에 활발히 대응하는 한편,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물 관리를 통해 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손실을 보전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를 안내해 피해 농가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농업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가뭄 비상대책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겠다"며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전사적인 총력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