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은 16일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낙동강청에서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 지점의 최근 측정 결과 칠서 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cells/㎖)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된 것이다.
박재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강우량이 적고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유해남조류가 증식될 우려가 있는 만큼 먹는 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조류 발생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칠서지점 ‘관심’ 단계 발령은 지난달 이후 20℃ 이상 유지되는 높은 기온과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 이달초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의 수계 유입 등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낙동강청은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정수장 원․정수에 대한 조류 독소 검사,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더불어 경보 발령 전부터 조류 발생 우심지역 등에 대한 일일순찰과 함께 가축분뇨 및 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5곳 지점 중 칠서 지점을 포함한 물금․매리 지점 등 2곳이 ‘관심’ 단계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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