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직 인수위, 도내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금 연 100만원 지원

'문화예술인 경기찬스' 전국 첫 도입 추진…일자리 창출·창작공간 조성 지원도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도내 2만3000여명의 문화예술인에 연간 100만원씩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예술인 경기찬스'를 전국 첫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포괄 지원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안정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돕겠다는 취지로, '기회가 넘치고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조성하겠다는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의 가치 철학이 반영됐다.

▲경기도 공연지원 프로그램 '예술방송국' 진행 현장. ⓒ경기도

문화예술인 경기찬스의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경기도 예술인 창작 공간 조성 등이다.

먼저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은 도내 문화예술인 2만3000여명에게 1인당 연간 100만원 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도는 올해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 의왕, 여주, 동두천, 연천 등 5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간 100만원씩을 지원하는 '2022 경기도 예술인 창작지원금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위는 오는 10월 경기도의회와 합동으로 개최하는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내년에 학술용역, 포럼,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 2024년부터 도내 전역의 문화예술인 2만3000여명이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은 도내 문화예술기관의 '개방형 공모제' 채용을 확대하고, 도내 미술관과 박물관에 작품 해설을 할 수 있는 도슨트·문화해설사를 확대 배치하는 내용이다.

개방형 직위와 도슨트 및 문화예술사 확대를 통해 300여개 일자리 신규 창출과 다채로운 전시 관람 환경 조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도 예술인 창작 공간 조성은 도내 시군의 유휴 시설을 활용해 예술인들이 창작, 연습, 활동, 발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10개소에 거점별 예술인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문화 예술인 경기 찬스'에는 문화 예술 및 스포츠 시설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하는 김동연 당선자의 가치 철학이 반영된 공약”이라며 “문화와 예술, 품격이 넘치는 경기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