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엘리트 소방공무원들이 강원도소방학교에서 ‘글로벌 소방리더’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소방기술에 감탄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부터 태백시 철암동 소재 강원도소방학교에서 베트남 소방국의 소방공무원 10명과 향후 베트남의 소방간부로 임용 예정인 소방대학의 후보생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소방리더’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방교육 벤치마킹을 통한 베트남소방 적용모델’발표식에서 베트남 소방대학교 장비기술과 주언득환 교육생은 소방드론을 활용한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벤치마킹을 발표해 1위를 차지했다.
장비기술에 능숙한 주언득환 교육생은 ‘대한민국 소방드론 활용과 교육을 통한 베트남 소방환경 적용모델’ 주제발표에서 소방드론운용에 대해 학습하고, 자국에 돌아가 고층건물 화재진압기술, 화재현장 탐사, 인명구조 기술 등 베트남 소방환경에 맞게 발전시키겠다는 벤치마킹 모델을 제시했다.
또 2위를 차지한 람동성 소방공안국의 응옌훙빈 교육생은 ‘대한민국 산림화재 진압기술 및 산화약제 기술에 대한 학습보고’ 주제발표에서 강원소방 특수구조단, 항공구조대, 중앙소방학교 방문 등에서 베트남에 없는 산화약제와 산림화재 진압기술을 베트남 소방에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3위를 차지한 베트남 소방국 본청의 뷔응엔응 교육생은 ‘3D소방교육, 실물화재진압 시뮬레이션 시설 등 선진 소방지 견학을 통한 베트남 소방환경 발전방안구상’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소방교육환경 벤치마킹으로 베트남 소방교육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총 2주 간 진행되는 베트남 소방공무원 대상의 ‘글로벌 소방리더’교육은 베트남 소방국의 하노이·칸토시·달랏시·람동성 등의 소방공무원 10명과 졸업 후 베트남 소방간부로 임용 예정인 베트남 소방대학(UFPF)의 소방간부후보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재·구조·구급을 아우르는 소방전술을 비롯해 ▲선진 소방시설과 ▲특수 훈련 교육시스템 ▲재난현장 대응시스템 ▲소방관제시스템 ▲항공대응기술 ▲소방드론교육 등 선진 재난관리에 대한 다방면 교육을 전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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