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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故 김지하 시인 49재, 서울서 추모 문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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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故 김지하 시인 49재, 서울서 추모 문화제 열린다

1970년대 독재정권에 맞선 저항시인 故 김지하 시인의 추모문화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다.

고인은 지난달 8일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25일은 고인의 49재다.

고인은 1970년대 박정희 정권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었고, 민족문학 진영의 대표 문인이었다. 1941년 음력 2월4일 전라남도 목포시 연동 출생인 김 시인은 1959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해 4.19 혁명,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 등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반독재 투쟁에 앞장서다 체포되어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1970년 <사상계>에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으로 풍자한 '오적'을 발표했다. 이 시로 인해 김지하 시인은 반공법 위반으로 체포되는 등 군사 정권 하에서 고초를 겪게 된다. 

첫 시집이었던 <황토>(1970) 이후에 <타는 목마름으로>(1982) 시집을 출간하고 1980년대에는 생명사상에 빠져든다. 시집 <애린>(1986), '이 가문 날에 비구름'(1988) 등 작품을 내놓고 90년 이후에도 <중심의 괴로움>(1994), <화개>(2002) 등을 출간했다.

고인의 사상과 문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는 고인의 후배 문화예술인과 생명운동가 등이은 49재에 맞춰 화해와 상생 차원의 추모문화제 '생명 평화 천지굿'을 열 예정이다.

▲故 김지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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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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