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의 대표 안보 관장지 열쇠전망대가 17일 다시 문을 연다.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지 1004일 만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신서면 남방한계선에 있는 열쇠전망대를 17일부터 주민과 관광객에게 재개방한다.
이곳은 북녘 땅이 한눈에 보여 6·25 전쟁 자료와 북한 생활상 등을 알리는 안보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관광지다.
방문객은 초소에서 신분증을 내고 들어가면 된다. 단, 25인 이상 단체 관광은 방문 7일 전 군 관광과에 출입 사전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화요일엔 문을 닫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달 군 당국에 열쇠전망대 출입 허용을 요청했다”라며 “방문객이 증가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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