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교통카드 탑재형 포항사랑카드’ 출시

21일 교통카드 출시기념 50억 원 추가 발행

▲교통카드 탑재형 포항사랑카드ⓒ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생활밀착형 포항사랑상품권의 진화로 안정적인 지역화폐 정책 가속화에 나선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교통카드를 탑재한 새로운 디자인의 포항사랑카드를 출시하고, 포항사랑카드 50억 원을 추가 발행한다.

티머니와 포항시의 제휴로 출시되는 이번 업그레이드형 포항사랑카드는 일상회복을 기대하는 새로운 경제 활력소로 지역민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업그레이드현 카드는 교통카드를 따로 소지하지 않아도 포항사랑카드 1장만으로 자유롭게 교통이동권이 확보돼 이용 편익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교통카드 충전은 포항사랑카드 잔액 및 충전계좌와 연동되지 않으므로, 기존 교통카드 충전(편의점, 티머니충전소, 티머니 홈페이지·앱) 방식으로 가능하다.

교통카드 탑재형 포항사랑카드 발급은 7월 1일부터 가능하며, 만 14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포항 소재 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규 또는 교체발급하면 된다.

단, 1인 1카드에 한해 구매 및 사용 등록이 가능하므로 교통 기능 필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이에 포항시는 시스템 자원 증설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당초와 동일하게 온라인(IM#)은 매월 초 오전 12시부터 충전이 가능하고, 오프라인(대구은행 방문)은 매월 첫 영업일 오픈시간 방문충전 방식으로 분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달 초 포항사랑카드 충전 앱(IM삽) 동시 거래량 폭증 사태로 포항사랑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며 “하반기에는 지역 화폐의 다양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지역화폐 지원 정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7년 1월 최초 발행된 이래 올해까지 총 누계 발행액은 1조6,200억 원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자립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