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 기간동안 부산에서는 11명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업무방해, 특수폭행 혐의로 노조원 6명, 비노조원 5명 등 모두 11명을 사법처리했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부산신항, 신선대부두 등 주요 항만 일대에서 운송료 인상과 관련한 선전전을 벌이면서 차량 운행을 막거나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파업 기간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1개 중대 6000명의 경찰경력과 694대 교통순찰차, 98대 교통싸이카를 현장에 투입한 바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집회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 운임제 시행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5차례 논의 끝에 전날밤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8일 동안 이어진 파업이 마무리돼 사태가 일단락됐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는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집계 결과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만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총 1조5868억원 상당의 생산·출하·수출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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