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태백산민박촌 매각 ‘오락가락’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태백산민박촌 매각 ‘오락가락’논란

태백시 vs 국립공원공단 6년 갈등?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의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했던 태백산민박촌 매각문제가 민선 8기를 코앞에 두고 입장이 달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태백시와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 7일 태백시와 국립공원공단은 협약을 통해 태백산민박촌은 국립공원이 태백시로부터 매입, 활용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태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태백산민박촌. 태백산민박촌의 소유는 태백시가 운영 관리는 태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하고 있다. ⓒ프레시안

그러나 태백산민박촌은 기획재정부가 국가 보조사업으로 건립된 시설을 국비로 다시 매입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 때문에 5년 넘게 지연되다가 지난해 관련 예산 25억 원을 어렵게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태백시는 지난 2016년 협약 당시 콘도형 민박시설인 태백산민박촌의 운영조건으로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연간 1억 6500만 원에 유상임대를 계약하고 2016년 4월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운영관리를 위임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 말까지 태백산민박촌 매입을 추진했으나 최근 태백시는 국립공원공단 매각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국립공원공단이 당혹해 하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 관계자는 “5년 여 만에 어렵게 민박촌 매입예산을 확보했는데 갑자기 매각 불가 입장을 밝혀 곤혹스럽다”며 “임대계약 기간이 종료되어 2개월가량 임대기간 연장을 요청했는데도 가타부타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최근 전기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결과 누전 등 화재위험이 높다는 진단이 나와 오는 16일부터 1개월간 시설정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급한 해결을 위해 이상호 태백시장 당선인에게도 이런 문제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지금은 집행부 교체를 앞둔 과도기라 어떤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선 8기가 들어서면 내부적으로 정리해 민박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산국립공원에 자리한 태백산민박촌은 지난 1995년 총 73실 규모의 콘도형 숙박시설로 건립되어 시설이 낡고 노후된 탓에 시설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한 정기점검에서 누전과 화재 우려가 높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진단결과를 통보 받았으며 실내의 배수관로 역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