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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힐스 포항CC,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에 라운딩 강행 요구 ‘이용객 원성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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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힐스 포항CC,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에 라운딩 강행 요구 ‘이용객 원성 자자’

그린피 인상도 모자라 음식값 폭리...예약 취소 땐 직접 내방 요구까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오션힐스 포항컨트리클럽 전경ⓒ프레시안(오주호)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오션힐스 포항컨트리클럽(이하 오션힐스)이 내장객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14일 이 지역에 비, 바람이 거세게 불어 라운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해약은 커녕 억지 위약금까지 물리며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2부 예약자들이 라운딩을 포기하면서 팀당 20만원의 위약금을 물었다.

이날 ‘웨더채널’ 12시 기준 현장(송라면)에는 시간당 5mm의 비가 내리고, 6~7m/s의 강한 바람까지 불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비는 점점 더 내려 이날 오후 12~6시 기준 시간당 강수량은 30mm를 넘어서면서 잔디가 물에 완전히 젖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오션힐스측은 내장객들에게 라운딩을 강요해 내장객들은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

내장객 A씨는 “필드에 분명히 비, 바람이 내리는 것을 보고도 골프장측이 라운딩을 강요했다”며 “골프장측의 위약금 꼼수에 화가 치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션힐스 관계자는 “당시에는 보슬비 정도로서 라운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며 “일기 불순에 따른 예약 취소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정해놓지 않았다”면서 “당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따른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날 포항·경주 지역 골프장 사정은 오션힐스와 정반대였다

당시 같은 시간, 포항cc와 경주cc 등 포항·경주 지역 회원제, 비회원제 모든 골프장들은 예약해지를 모두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션힐스 포항 해약자 B씨는 “오션힐스의 과도한 갑질에 대해 포항과 경주 지역 7개 골프장에 일일이 전화 확인한 결과 모든 골프장들이 해약을 수용했다” 며 “도대체 오션힐스의 위약금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오션힐스 포항 라운딩은 주중 요금은 1인당 18만원이며, 4명 한 팀당 72만원이다. 여기에 팀당 카트비 8만원과 캐디피 13만원을 포함 할 경우 4인기준 라운딩 총 경비는 93만원에 이른다.

특히 주말의 경우 라운딩 비용(1인 23만원)은 주중 보다 약 20% 상승한 총 113만원(4인기준)에 달한다.

내방객 C씨는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등 이른바 ‘스리 피’ 인상에 이어 클럽하우스 식사요금 폭리까지 취하고 있다” 며 “이같은 오션힐스 골프장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울산cc의 경우에는 식사비가 오션힐스 골프장의 식대 가격의 2/3 정도 가격으로 받고 있으며 회원들의 경우에는 식사비와 주류에 대하여 고시 금액의 반값으로 할인 혜택까지 주고 있다.

오션힐스포항은 지난해 캐디피·카트비를 일제히 올려 지역내 골퍼들의 원성이 자자한 편이다. 특히 그린피와 카트비를 따로 계산하는 꼼수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오션힐스 포항 골프장 회원인 정모씨는 “오션힐스 포항골프장의 경우 전국 어디를 가봐도 최악의 음식 수준에다 폭리에 가까운 음식값도 문제이며 예약 일에 비가 내려 라운딩이 불가능 함에도 무조건 골프장에 내장해 대기하다가 취소를 해야 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정씨는 “다른 골프장은 전화만 하면 쉽게 취소가 되는데 오션힐스 포항은 무조건 내방하라니 이런 횡포가 어디있나며 오션힐스 포항골프장의 음식 값 폭리와 횡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올해 전국 골프장 누적 내장객은 5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세청은 그린피를 내리라고 골프장 입장객에게 받는 개별소비세와 농특세, 교육세 등 입장객 세금을 면제해 줬다.

하지만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오션힐스포항 등 일부 골프장들은 오히려 그린피를 대폭 인상해 재미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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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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