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방치된 빈집에 종합적인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산시 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빈집의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빈집’이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아니하는 주택을 말하는 것으로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빈집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빈집은 붕괴위험 등 안전 문제는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주거생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 해왔다.
군산74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빈집은 노후도 및 불량상태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3, 4등급 빈집에 대한 세밀한 조사결과 위험도가 높은 빈집을 특정해 연차별 정비계획, 방법 및 관리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정수 주택행정과장은 빈집의 소유자, 이해관계자 등의 상호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마련하여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위험한 빈집을 줄이고, 활용 가능한 빈집이 방치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빈집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속적으로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작년까지 2,000여 동을 정비했으며, 올해도 5억2천9백만원을 투입, 140여 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