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기숙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20대) 씨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금정구 남산동 부산외대 남자 기숙사 화장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화재 직후 소화기로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화장실 일부가 불에탄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기숙사에 거주하던 학생 90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기숙사내 CCTV 영상을 확인한뒤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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