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유명 관광도시를 보며 ‘조상이 남긴 유적 덕분에’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유적을 끊임없이 발굴·개발하는 것은 오늘의 노력이며 투자임을 잊어선 안 된다.
광양시 문화도시사업단은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예술로 남도로 문화예술특구 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술로 남도로 사업의 목적은 지역거점 공간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 광역-기초 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문화네트워킹 체계의 마련이며,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사·발굴해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이를 활용한 문화예술의 거리 등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지난 5월 공모에 신청했으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8천만 원이며, 청년문화기획자와 함께 인문예술 중심 워킹그룹을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기반으로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또한 도선국사, 매천 황현, 정채봉, 이균영 등 풍부한 광양시 인문자원을 활용해 사람과 장소, 이야기가 담긴 연구랩 운영을 통해 광양읍내를 중심으로 인문예술로 피워내는 광양읍 문화사또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인문예술로 피워내는 광양읍 문화사또길 조성으로 일상예술의 확장을 통한 시민 문화력 제고와 도시재생 브랜드를 갖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연속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면밀히 준비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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