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50대 부부와 20대 남성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4시 9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단독주택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한 사람은 이 집에 사는 8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은 주택 내부에서 50대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집 안팎을 수색하던 중 이 주택 옥상에서 숨진 20대 남성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숨진 이들 3명은 고모부와 고모 조카 사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20대 조카가 50대 고모와 고모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 가족과 주변 사람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찰 수색 과정에서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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