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두 번째로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선언한 전북 완주군이 자치연금을 지급한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민연금공단과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 봉서골도계마을 영농조합법인과 상생협약체결을 통해 용진읍 도계마을 자치연금을 도입한 것과 관련, 도계마을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금이 지급된다.
연금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발전수익금(월 150만 원)과 마을공동체 수익금(월 100만 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수익금은 도입 4개월 만에 발생했고, 완주군은 지난 달 25일을 시작으로 7만 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수급인원은 30명으로 오는 8월에는 32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32명은 전체 주민의 25%이상을 웃도는 숫자다.
도계마을은 지난 2012년부터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마을기업을 통해 두부와 김치, 누룽지를 판매해 지속적으로 소득을 높여온 마을이다.
마을기업 운영을 통해 80세 어르신 생일상 차려주기, 85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금(30만 원씩) 드리기, 마을 내 우수학생에게 장학금(40만 원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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