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대한민국 자전거의 메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자전거대회와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가 지난 11일과 12일 무주군 일원에서 총 25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 것.
두 대회 모두 국내 메이저급 대회로 무주가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고장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먼저, 11일에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총출동하는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자전거대회가 열렸다.
3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오전 11시 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 오후 1시 무주읍 대차리 강변도로에 도착하는 22.8km 코스로 대한자전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시도자건거연맹의 주관했다.
12일에는 국내 자전거 마니아들이 총출동해 경주방식이 아닌 비경쟁 코스 완주 방식으로 진행되는 그란폰도 · 메디오폰도 대회가 열려 또 한 번 무주군을 뜨겁게 달궜다.
(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사)전북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2022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는 우리나라 최고 명성의 대회답게 총 2,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메디오폰도 대회는 무주읍 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오전 8시에 출발해 부남면사무소~안성면 농공단지~적상면 사산교차로~하조 사거리(좌회전)~국민체육센터까지 70.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그란폰드 대회는 메디오폰도 종목과 함께 출발해 하조사거리(직진)~설천면 대평마을~무풍산지유통센터~오두재~구천동~하조사거리(우회전)국민체육센터 앞까지 총 125.7km를 달렸다.
그란폰도 경쟁부분 MCT남자 사이클의 천경영 선수가 3시간 22분 45초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이클 여자부는 윤수정 선수가 1,2구간 합계 기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주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지난달부터 대회요강 공지와 선수 모집, 사전 코스 답사, 교통안내요원 모집, 교통 유도요원에 대한 안전교육은 물론,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를 운영 · 유도 요원으로 현장에 투입, 원활한 진행이 되도록 했다.
지난 4년 동안 무주군 스포츠마케팅의 초석을 다지고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무주군청 문화체육과 서종열 체육진흥팀장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라는 틀을 벗어나 무주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만큼, 무주군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마케팅을 발굴, 육성시켜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2012년 무주 그란폰드 대회를 시작으로 3년 연속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챔피언십 대회와 문체부장관기, 2년 연속 전북도지사배,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의 개최로 명실상부한 자전거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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