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경춘선 폐선 부지(레일바이크)에 차량 257대를 댈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11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66억 원을 들여 가평읍 읍내리 350-2번지 일대 경춘선 폐선 부지에 타워식 공영주차장을 짓는다.
군이 신축할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5000㎡로 3층짜리 건물이다. 차량 257대를 세울 수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경춘선 폐선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이 지난달 군에 폐선 잔여 부지 매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0월~12월 사이 군계획시설 변경 결정 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 1월부터는 해당 부지의 매장문화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6월~10월 사이 실시설계 용역을 해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4년이다.
군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이 생기면 주민들과 타 지역 방문객이 보다 편하게 레일바이크와 인근 음악역 1939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39년 개통한 경춘선은 전철이 개통되면서 2010년 운행을 멈췄다.
군은 2015년 9월 경춘선 철길 8.6km 구간에 북한강 전경을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개통했다. 또 2018년~2019년 사이엔 총 사업비 470억 원을 투입해 경춘선 폐철도 3만7000㎡ 땅에 음악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 공간 음악역 1939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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