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출·퇴근길 도로포장 공사 운전자들 불만 폭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출·퇴근길 도로포장 공사 운전자들 불만 폭주

출·퇴근 시간대 배짱공사로 인해 양방향 최악의 교통체증 유발

▲경북 포항영일만항 우회도로를 잇는 영일만항도로 포장 공사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프레시안(오주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출퇴근 시간대 배짱 공사를 진행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폭주했지만 국토관리청은 이같은 민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9일 오전 출근 시간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시작되는 국도 31호선 영일만항 우회도로를 잇는 영일만항도로 포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퇴근 시간까지 양방향 모두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두암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연화교(상) 국도28호선 제2강동교 등 4개교 시설물 보수공사와 일일종합건설이 시공한 ‘연화교(하) 국도4호선 임포육교 등 4개교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민원이 폭주했지만 국토관리청은 출·퇴근 시간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양방향 모두 도로포장 공사를 강행한 것이다.

이날 이 시간대 도로 이용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끝도 없는 정체구간을 통과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느라 진땀을 뺐다.

특히 일부 구간은 공사를 마치고서도 지장물을 치우지 않은채 도로 한 개 차선을 막아 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

시민 정 모씨는 “포항인터체인지에서부터 시작된 정체가 30여분 넘게 계속됐지만 공사를 담당하는 당국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면서 “포스코 등 공단업체들의 출·퇴근 시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공사를 하는 부산지방국토청은 운전자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국토관리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 측은 “출퇴근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공사업체에 오후 5시까지만 공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이 구간 양방향 공사는 오후 6시가 넘도록 교통체증은 계속됐다.

▲경북 포항영일만항 우회도로를 잇는 영일만항도로 포장 공사 현장 ⓒ푸레시안(오주호)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