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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국가기록관리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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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국가기록관리 ‘대통령상’ 수상

미국의 IDEA·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이어 3관왕

▲충북 증평군이 9일 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국가기록관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국가기록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증평군은 9일 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국가기록관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6월 9일을 ‘기록의 날’로 정해 우수 기록관리 기관·단체·개인에게 표창하고 있다.

증평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증평기록관 개관 프로젝트’로 미국의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본상, 국내 ‘잇-어워드(It-Award)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국가기록관리 대통령 표창까지 3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증평군은 2019년부터 민·관·학이 협력하는 ‘증평 아카이빙(압축 보관)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역기록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증평기록관을 주민 공유공간인 ‘라키비움’으로 조성하고 전시·출판·교육 등의 다양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례를 통해 지역의 공공·시민 기록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시민 기록자를 양성·지원하고 있다.

마을·단체 기록관 설립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기록자치 실현을 위한 노력도 체계화 했다.

정미선 증평기록관장은 “벌써 4년째 증평에서는 주민과 함께 지역을 기록하고 역사를 만드는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대통령 표창은 증평사람들이 다 같이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주민 주도의 지역 자료 압축보관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은 지역기록을 영구 보존하는 자료전산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연말부터는 증평기록관과 마을·단체 기록관이 함께 수집·생산한 증평기록을 관리·활용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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