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펼쳐지는 삼화지구 주민화합 축제인 삼삼페스티벌이 오는 10, 11일 이틀간 삼화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삼화지구 삼삼페스티벌은 지역의 시멘트산업과 함께 부흥했던 삼화마을의 옛 추억을 되살려 시멘트회사에서 발행했던 돈육전표에서 아이템을 착안해 주민들이 직접 삼겹살축제를 기획했다.
과거 쌍용양회(쌍용C&E)는 동해공장이 준공된 1968년 이후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고기전표(구매카드)를 발급해 일정량의 육류를 공급했었다.
이에, 행사장 중앙통로에는 고기전표를 활용해 삼겹살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축제장이 마련되며, 행사장 입구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존도 열리게 된다.
또, 축제장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함께 지역주민 공연, 7080 패션콘테스트 및 즉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옛 건물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새롭게 단장한 건물(거북당)에서는 삼화초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ESG캠페인과 환경보호 활동, 그림 전시, 가드닝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장인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삼화지역만의 차별화된 소재를 발굴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도시재생사업이 주민역량 강화로 연계된 모범적 사례”라며 “이번 행사가 주민주도의 정기적 마을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공동체 회복과 새로운 방문객 유도로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아로마 치유농원과 삼색삼화 플랫폼, 테마거리조성 등 각종 기반시설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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