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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오래가지 않지만 검증은 혹독, 자기관리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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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오래가지 않지만 검증은 혹독, 자기관리 철저해야”

윤건영 당선인 김영민 은사의 당부에 참석자들 숙연

▲8일 열린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인 해단식에 참석한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 스승 김영민 전 교사.  ⓒ윤건영 당선인 사무소

“권력은 오래가지 않지만, 검증은 혹독하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인이 8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 강당에서 선대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고,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윤 당선인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과 후보단일화를 함께 했던 심의보·김진균 총괄선대위원장, 초등학교 은사인 김용민 전 교사가 함께했다.

해단식 끝 무렵에 축사를 요청받은 김 전 교사는 충북교육의 수장으로 첫출발하는 김 당선인에게 축하보다 염려의 말로 대신했다.

김 전 교사는 “권력은 오래가지 않지만, 검증은 혹독하다. 김 당선인은 지금보다 더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치권에서 연일 터지는 지난 정권의 잘못에 대한 상대 정치인들의 호된 비판을 반면교사로 삼아달라는 스승의 간곡한 제자 사랑의 말이었다.

김 전 교사의 이 같은 당부는 김병우·이기용 전 교육감을 지칭한 것으로도 풀이돼 이 전 교육감을 머쓱하게 했다.

김 전 교육감은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으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 전 교육감도 재임 시 교육청 간부가 특정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서 유죄를 받았다.

이 전 교육감은 관련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결정으로 무죄를 받았지만, 도덕적 상처를 입었다.

노 스승의 이러한 과거 전임자들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에 참석자들은 숙연했다.

윤 당선인은 스승의 이러한 당부가 있기 전 포부를 밝히며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교육감”이라며 “제가 선두에 서서 여러분과 함께 충북교육 개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빈 소개와 함께 해단식에 참석한 참석자 전원을 일일이 소개하며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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