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이 당선인은 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수위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현판식은 김진표(민·경기 수원무) 의원과 김승원(민·경기 수원갑) 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용덕 수원특례시 기획조정실장, 기우진 수원특례시 도시정책실장을 비롯해 성열학 인수위원장 및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당선인은 "그동안 시민들과 한 약속들 굉장히 많다"며 "사안의 선후와 시기를 잘 분별해 목표를 명확하게 해야 125만 수원시민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아직 법으로 제한돼 있는 재정특례가 이뤄져야 하며, 수원군공항을 반드시 연내에 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두가 서로 힘을 합치면, 특례시의 지위 확보는 물론, 군공항의 이전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핵심 과제는 경제 활력을 되찾고 특례시다운 도시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수원에서 명망 높은 기업인인 성열학 대표를 인수위 위원장으로 모셨으며, 수원시의 최우선 해결과제인 군공항 이전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인수위원회 산하 ‘군공항 특별 TF’팀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위에서 목표와 방향을 잘 정리해야 앞으로 수원의 4년 뿐만 아니라 100년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과 함께 현장 속으로’라는 인수위 이름에 걸맞게 인수위원들은 행정 보고를 받는 인수위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민선 8기를 설계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 진행 과정을 수시로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움직여나가는 인수위의 모습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위원회는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이사와 김호진 수원시의원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선임된 가운데 △기획조정 △경제문화교육 △복지청년여성 △도시환경교통 등 총 4개 분과·15명으로 구성됐다.
또 인수위 산하에 이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군공항 이전을 계획할 ‘군공항이전 TF’를 비롯해 △기업·일자리위원회 △노동위원회 △통합돌봄·교육위원회 △시민공동체위원회 △체육·문화위원회 등 자문위원회를 두고 각 분야별 핵심 공약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시민 대상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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