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물연대가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노조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A 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 등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 선전전 현장을 지나던 트레일러 2대를 막아서며 물병과 계란을 투척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 과속, 과적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운임 보전 장치인 안전운임제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있다.
이에 관련해 정부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집회는 보장하지만 정상 운행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주요 항만 일대에 17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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