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경기도민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이 30% 초반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8일 60세 이상 고령층 도민의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경기도민 중 4차 접종자는 87만 5633명으로, 접종 대상자(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경과한 인원) 대비 접종률은 31.8%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8.6%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사망자 대부분이 60세 이상이고 특히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61%(경기도 6월 5~11일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위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의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한 경우 3차 접종보다 중증질환 발병률이 3배 낮았다고 도는 전했다.
60세 이상 연령층 4차 접종 대상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기본 선택사항)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사전 또는 당일 접종 예약하면 된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 예약이나 전화(1339, 지자체콜센터)로도 할 수 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라며 “60세 이상 어르신은 중증 예방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4차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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