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서 올 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발생

▲2021년 시도별 환자발생수ⓒ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SFTS)환자가 전북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발생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전북 남원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전신쇠약과 오심, 미열, 다리통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 진단한 결과 SFTS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 거주지 인근 밭에서 상추 수확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11일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국내에서 올해 첫 양성환자로 판정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강원도 동해시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이 증상으로 사망한 바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 중에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확진자의 15%가량이 사망하는 등 치명률이 높은 반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