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본사 제주 이전기업에 65억원 지원... 제주경제 회복 견인 기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오설록.ⓒ제주도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제2회 지방투자촉진보조금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국비 6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인된 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재정자금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된 보조금을 수도권 이전기업인 ㈜뉴젠팜 및 도내 기업으로 신설 투자하는 ㈜오설록농장 등 2개사에 지원한다.

㈜뉴젠팜은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둔 의약품제조 기업으로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하기 위해 공장 신설 사업비 240억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31명을 채용한다. 또한, ㈜오설록농장은 제주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 차 완제품 생산 공장 신설 사업비 396억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32명을 채용한다.

제주도는 그간 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돼 온 입지 선정과 부족한 인센티브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4일 '도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해 신성장산업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 및 물류비, 직원 거주비 등의 지원을 확대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기업유치 확대 및 투자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