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일 향토어종 미유기 방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메기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인 미유기는 어업 행위가 없고 어족자원 다양화 및 보호가 필요한 어종으로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 어종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5∼7세 어린이 60여 명이 참여해 미유기 2만 마리를 황지연못 일대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는 낙동강 옛 물길을 복원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유기 방류행사를 통해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 및 종 보존 등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2013년부터 매년 향토어종 방류행사를 가져 메기, 붕어, 미꾸리, 뱀장어, 미유기 등 596,300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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