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한 직원에 감사패

제주경찰청(차장 강언식)은 최근 전화금융 사기 사건을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고정용 농협 서귀포지점장, 문상철 상무.ⓒ제주경찰청

감사패를 수여받은 금융기관은 NH농협은행 서귀포지점과 신한은행 신제주지점 2곳이다.

NH농협은행 서귀포지점 A 직원은 지난 5월 18일 고객이 32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막아 피해를 예방했다. 또, 신한은행 신제주지점 B 직원은 지난 5월 24일 고객이 1300만 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눈치채고 112로 신고했다.

두 대상자는 평소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며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예방했다.

NH농협은행 서귀포지점 고정용 지점장과 신한은행 신제주지점 문명길 지점장은 “금융기관에서는 전화금융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교육을 진행하는 등 도민분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제주경찰청 강언식 차장은 “제주경찰청에서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에 적극 대응해 줘 감사하다"며 “최근 수사기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금리 대환대출이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현금을 전달하라고 요구하는 수법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문자를 통해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경우 해킹에 노출될 수 있어 링크에 접속하면 안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