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의 의석을 나눠 갖게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71석, 국민의힘 70석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민주 7석, 국힘 8석)를 포함하면 여야 의석수가 같다.
경기도의회 사상 거대 양당이 동일한 의석수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반면, 소수정당은 득표율이 기준(5%)에 미치지 못해 비례대표조차 배출하지 못했다.
참고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국민의힘 전신인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당시 지역구 129석은 민주당 128석, 한국당은 1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배분됐다
이 때문에 당시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은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고, 민주당 주도로 의회가 운영되면서 이재명 집행부가 별다른 충돌없이 주요 정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달 시작되는 민선 8기에서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단계부터 각종 조례와 안건 의결까지 사사건건 대립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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