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누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누구

65.70% 높은 득표율...29.43% 얻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치고 '영광의 자리에'

경남도민들은 박완수를 선택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6월 1일 실시된 민선 제8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65.70%를 득표해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2일 963만 473표(65.70%)를 얻어, 29.43%(431만 569)를 얻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차기 경남도지사의 영광의 자리에 앉았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4.01%(5만8933표)를 얻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프레시안(조민규)

박 당선인은 경남 통영출신으로 경남도 공무원·창원시장·국회의원을 지내며 경남에서 수십년째 공직 생활을 맡아 온 입지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어린시절은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

그는 경남 통영에서 5남매 막내로 태어났다. 집안 사정때문에 중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다행히 인근에 공민학교가 생기고 등록금 부담이 절반으로 낮아지면서 친척분 등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중학교를 마치고는 빨리 취업해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산공고에 입학했다. 이후 마산수출자유지역의 한 전자회사에서 근로자로 일하면서 방송대를 통해 학업과 일을 병행했다.

학비를 어느 정도 마련했을 때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경남대에 편입했고 졸업하던 그해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박완수 당선인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도 중앙부처로 가지 않고 경남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나고 자란 경남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박 당선인은 "경남도청에 발령받았을 때에는 경남 발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이었다"며 "제가 주무 담당관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신혼에 거의 집에도 못 들어가고 동료들과 여관에서 약 4개월을 합숙하다시피 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그 후로 경남도 지역경제과장·합천군수·경남도 농정국장과 경제통상국장·김해시 부시장 등으로 재직하는 동안 농산물 수출과 경영행정 분야에서 경남발전의 대전환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박 당선인은 "급변하는 세계무역 환경에서 우리 경남의 농업을 지키고 장려하기 위해 경남도가 직접 수출 대상국과 교섭에 나섰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그날들을 들춰냈다.

박완수 당선인은 3선 창원시장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민들은 박완수 시장이 창원 발전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 이와 함께 굶는 시민·집 없는 시민·학교 못 가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이른바 '3無 정책'도 병행함으로써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박완수 당선인은 의정 활동 중 당내에서도 중책들을 맡으면서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역할들을 해냈다.

"제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 되었던 2016년에 대통령 탄핵을 맞게 되었다.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거뒀고 당 지지율도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오래도록 뜻을 함께 해왔던 동지들이 당을 떠났고 보수 진영이 그야말로 궤멸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제가 당직을 맡았던 때는 탄핵 전후의 시기로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다. 당시 최고위원, 비상대책위원직을 맡으면서 참혹했던 당내 상황을 수습하고 자유한국당 체제로 재건의 기반을 마련하려 노력했다. 어려운 시기, 무거운 자리였지만 보수 재건을 위한 책임감으로 회피하지 않았다"고 그때를 술회했다.

박완수 당선인은 "약속드렸다시피 빠른 시일 내에 도정을 인수받아 바로 업무에 착수하겠다"면서 "간소하게 실무형 인수팀을 구성해 도청 실무진들과 신속하게 현안을 진단하고 도정과제를 수립해서 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도청 조직을 일하는 조직, 도민을 최우선시 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 지역경제 회복 관련 과제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들은 도정 인수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 제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하반기 추경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