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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이도점 은행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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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이도점 은행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막아내

▲.ⓒ농협 이도점 김지혜 과장보

제주시내에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던 A(여 60대) 씨가 은행원의 신속한 대처로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보이스피싱범이 보낸 해외 카드 승인 문자를 받고 3천만 원을 인출하기 위해 제주 시내에 있는 NH농협은행 이도지점을 찾았다.

사기범은 계좌에 있는 돈을 현금으로 인출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다시 연락하라며 A 씨를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이도지점에서 근무 중이던 김지혜 과장보는 A 씨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시간을 끌며 고객에게 보내온 휴대폰 문자를 확인했다.

또한, A 씨를 안심시키고 대화를 이어 가던 중 경찰을 사칭한 사기범이 해외에서 카드가 사용됐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A 씨가 발신 번호로 전화를 걸자 사기범은 개인 정보가 유출돼 카드가 부정 사용됐다면서 A 씨의 주민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김 씨는 A 씨에게 "해당 문자는 사기 문자"라고 안내한 뒤 최근 발생한 유사한 사기피해 사례를 설명하고, A 씨의 계좌, 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 정보를 변경하는 한편 개인 정보 노출자로 등록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김 씨는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사용 해외 승인 문자를 받았을 경우 발신번호로 직접 전화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카드사 콜센터로 전화해 확인해야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건을 접수한 경찰을 또 다른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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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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