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 체제에서의 부산시장 역할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소통이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관계다"며 "부산의 굵직한 현안들이 많기에 긴밀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6·1 지방선거 소회로는 "작년에는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자였다면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덕을 많이 봤다"며 "지난 1년간 저의 시정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시민들이 일을 좀 더 하게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서는 "앞으로 행정의 속도를 대폭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에 호기가 왔는데 그 호기를 살리려면 지금의 행정 속도를 가지고는 살리기 어렵다"며 "규제, 행정 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보겠다. 균형발전은 중앙정부 혁신 없이는 안 되니 그런 부분들을 부산이 선제적으로 제기하고 중앙지방협의회나 광역단체장협의회 등을 통하거나 직접 대통령실이나 관련 부처와의 소통을 통해 선도해보겠다"고 말했다.
선거를 통해 정권이 바뀐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핵심인 메가시티를 두고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행정 기구가 아니라 사업을 공동으로 펼치는 장으로서 기획하고 이끌어왔다"며 "70개 과제를 선정해 35조 원 정도 중앙정부 지원을 받기로 약속했으니 부울경 한쪽에 도움이되는 것이 아니라 다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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