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수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이 후보 확정자의 도덕성 논란 시비로 재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유희태 후보가 개표 막판 역전하는 기염을 토하며 당선했다.
유희태 후보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완주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국영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 후보는 이날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4만 1193표 가운데 1만 6199표를 얻어 40.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당초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국영석 후보의 도박 논란으로 지난 5월 8일과 9일 권리당원 선거인단이 100% 참여한 경선에서 이돈승, 두세훈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잡았다.
반면 민주당 완주군수 재경선 결정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국영석 후보는 1만 4265표(35.90%)로 낙선했다.
국 후보는 이날 개표 내내 1위를 달리다 개표 종반에 유 후보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패배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지용 후보는 9264표를 획득해 23.31%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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