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투표율이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에 반토막이 돼 버렸다.
1일 전북지역 최종 마감 평균 투표율은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를 포함한 역대 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인 48.7% 기록하며 50%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최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도내 투표율 80.6%보다 31.9%포인트 낮은 것으로 절반 가깝게 투표율 저조현상을 나타냈다.
또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보인 79%의 도내 투표율과 비교하면 30.3%포인트나 낮은 투표율이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선거에서부터 20대 대통령선거에 이르는 여섯 차례의 투표율보다 모두 저조한 성적으로 기록된 이번 지방선거는 6·7회 지방선거 투표율을 오히려 거꾸로 거슬러 내려갔다.
사전투표제가 첫 적용된 6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은 59.9%였고, 7회 지방선거에서는 65.2%로 상승했던 점에 비춰 당초 이번 선거에서는 최소 65%는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 참여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적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인 40% 후반으로 되돌아간 선거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제1회 지방선거에서부터 7회 지방선거까지 평균 투표율은 모두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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