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궐선거에 이어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6.9%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후 7시 30분 공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부산시장에는 박 후보가 66.9%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32.2%로 2배 이상인 34.7%p 차이가 났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는 달리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압도하는 결과가 나타나자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캠프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변 후보는 별도 발언은 없이 함께 자리했던 박재호·최인호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자리를 떠났다.
이와 반대로 압승 결과가 나오자 박 후보는 "우리 부산시민들께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기대와 사항을 베풀어주신 듯하다. 하여튼 더 늦은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 뜻 받들겠다"며 "제가 부산이 대단히 좋은 기회 맞아 산업 금융 인재 세 가지를 완전히 한 단계 새롭게 도약시켜 싱가포르, 홍콩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장에는 역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60.8%로 과반을 넘었고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39.2%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지방정부 진형이 완전히 뒤바뀌는 것이 아니냐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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