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영농철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30일 관련 부서 및 14개 읍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가뭄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농작물 생육상황, 모내기 현황 등 실태조사를 통한 선제적 지원을 주문했다.
올해 포항지역 누적 강우량은 111.3㎜로 평년 281㎜의 40%에 불과해 지역 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2%로 평년 68% 대비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별 농작물 생육상황 및 모내기 현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로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주문하고, 일일 가뭄대책 상황보고를 철저히 해 상황에 맞는 피해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가뭄 피해로 예산 투입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에 대한 가용재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시 최제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계속되는 가뭄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용재원 확보와 수원 관리를 위해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를 통해 농민들의 고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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