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 도내 착한기업 38곳을 올해 상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했다고 31일 밝혔다.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은 면접수당 지급 문화 정착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참여기업을 발굴해 각종 혜택을 주는 제도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면접 시 거리, 직무 등을 기준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으로,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20년에 48개 기업을 인증했고, 지난해에는 총 53개 기업을 인증하는 등 모두 100여개 기업을 인증한 바 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인증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신청서, 면접수당 지급 내역 등 관련 서류를 면밀하게 검토해 최종 38개 기업을 상반기 인증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월 이후 1회 이상 면접 수당을 지급해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들이다.
도는 인증 업체에 도지사 인증서와 현판을 제공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잡아바 사이트 내 '탐나는기업'에 콘텐츠를 제작·개시해 이를 회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청년 면접수당 서포터즈'의 취재로 도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금철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면접수당 지급 기업들은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직자와 도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구직자들은 면접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면접 수당 지급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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