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겨 달라"며 "분통 터지는 부모 찬스 몰아내고, 공교육 찬스로 모든 학생이 공정하게 성장하도록 경기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 후보는 30일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4700개 유·초·중·고교와 170만 학생을 책임지는, 그래서 500만 학부모와 가정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는 막중한 선거"라며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들의 눈물과 땀을 닦아주고,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9년 주민직선 교육감이 처음 선출된 이후 경기교육은 지난 13년간 무상급식과 혁신교육을 시행해 ‘교육은 경기도’라는 등식을 만들어냈다"면서 "6월 1일, 교육전문가인 성기선에게 소중한 선택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쟁자인 임태희 후보에 대해 "임 후보는 여러분께서 선택한 경기교육을 부정한 채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판단이 아닌, 본인의 정치적 판단만 내리고 있다"라며 "교육전문가가 아닌 정치전문가인 임 후보는 교육을 정치판으로 몰아가고 있는 만큼, 정치인답게 정치로 돌아가 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과 과밀학급 지역 내 학교 신설 적극 추진 △유치원 무상교육 실시 △학교 돌봄 확대 △온라인 플랫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절감 △학교급식 예산 확대 투입 등의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뜻을 전했다.
성 후보는 "그동안 한국교육평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능력과 고등학교 국어교사 및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와 함께 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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