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막 구조규명 신약 백신 분자설계 기술 상용화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구축 동물실험 대체 및 신산업 창출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 혁신 거점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와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1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사업’은 단백질 구조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약백신 분자설계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극저온전자현미경, 제3·4세대 가속기 등 우수한 인프라와 최신 기술 보급,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 확보로 신약 기반 생태계 확충하게 된다.
또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방사광가속기와 상호보완으로 국내 신약개발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은 포스텍(세포막단백질연구소)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을지대, 충남대 연구팀이 참여한다.
또한, 백신 및 신약개발 기업이 중심 되는 기업협의체가 구성돼, 대구경북권역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2~2024년까지 총 165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90)의 규모로 국내 최초의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시설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포항지식산업센터 내에 구축한다.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산업은 기능성화장품 및 의약품의 전임상 시험평가를 위해 인체 무해한 생체재료를 사용하여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인공장기를 활용해서 바이오소재(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를 동물대체해 시험평가 하는 산업이다.
포스텍은 인공장기 제작 및 활용 기술지원을 포항테크노파크는 cGMP 생산시설 및 대체시험용 Wet-Lab 구축/운영 및 기업지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생체재료 발굴, 생산, 멸균공정 개발 및 인공장기용 생체재료 공급을 담당한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포항은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및 동물대체시험평가를 위한 바이오 프린팅 인공장기 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해 바이오헬스 신산업 분야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지구에 구축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및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신규 유치와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 기술지원 및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적 바이오산업 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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