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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관광도시 태백 가로수…이팝나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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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관광도시 태백 가로수…이팝나무 ‘금상첨화?’  

벚나무 이어 태백지역 가로수 2위 수종

꽃이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팝나무가 고원관광도시 강원 태백시의 가로수로 잘 어울린다는 지적이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올해 태백시 상장동 국민체육센터~서학사거리 구간과 화전사거리~용연동굴 입구, 서학로 새마을금고~오투리조트 입구 등 3개 구간에 이팜나무 982그루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태백시 상장동 서학길의 흰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 가로수. ⓒ프레시안

이들 구간은 기존 가로수가 고사하는 등의 문제로 가로수 교체를 진행하면서 추위에 강하고 이식이 용이한 것은 물론 청정고원도시와 잘 어울리는 수종인 이팜나무로 선택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팝나무의 흰 쌀알 모양 꽃은 한국적인 느낌이 나서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우러지고 병충해에도 강하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고 꽃이 만개하면 1개월 이상 아름다운 자태도 일품”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팜나무 982그루가 식재되면서 태백시의 대표 가로수 벚나무(53.4%)에 이어 전체 가로수의 15.8%를 차지해 떨어진 은행잎과 열매로 골머리를 앓는 은행나무(13.4%)를 추월했다.

태백시는 이팝나무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향후 신설되는 도로 구간에 대해서는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우선적으로 식재할 방침이다.

▲30일 태백시 상장동 서학로의 이팝나무에 만개한 꽃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태백시

김홍일 산림관리 담당은 “과거 탄광개발과 함께 도시가 개발되면서 값이 싸고 빨리 크는 단풍나무 위주로 가로수를 선택했다”며 “이제는 고원관광도시의 특성에 맞게 이팝나무를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지역 가로수는 벚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에 이어 단풍나무, 버즘나무, 자작나무, 주목, 소나무 등의 수종이 식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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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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