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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김포공항 이전, 국힘 허향진 유세 일정 중단 후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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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김포공항 이전, 국힘 허향진 유세 일정 중단 후 '상경'

6·1지방선거를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선대위를 해산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유세 일정 마저 중단한채 '김포공항 이전 공약’ 저지를 위해 30일 상경했다. 허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만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 및 연대 협약식을 갖고 부당성과 공약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 28일 제주시 연동 마리나 호텔 사거리에서 김포공항 이전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허향진 후보와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30일 비대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저지하기 위해 오늘 유세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상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상경에 앞서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현실화되면 제주의 중증, 위독환자가 서울 병원에 갈 때 인천공항이나 원주공항, 청주공항으로 가야한다"며 "비행기에 기차에 버스 타고 가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냐"라고 포문을 열었다.

또 "제주에 오는 관광객은 어떤가. 비용이 더 들고 시간도 더 소요되면 관광객 수가 줄어들 게 뻔한 일이다. 제주 경제는 파탄 나고 관광업계 종사원과 이와 연계된 소상공인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라며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폭거와 만행을 널리 알려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구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도지사후보는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선거일이 다가오자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주장을 펼치더니, 어제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포공항 이전은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며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렸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토부와 국민의힘이 이전 안 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이라는 후안무치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즉시 폐기토록 힘쓰겠다고 해도 시원찮을 판에 공약 폐기에 대한 아무런 입장 없이 물타기를 하려는 저의를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는 어제도 '강력한 추진력으로 인천, 그리고 계양이 비상할 수 있게 하겠다'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고, 거기다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어떤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 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적극적으로 김포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성토했다.

허 후보는 그러면서 "그렇다면 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어떤 입장인가"라며 "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주군의 눈치를 살피기에만 여념이 없다. 제주도에서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니 이재명 후보와 윤호중 위원장이 제주 경제를 파탄 내고 관광산업을 몰락시키는 공약을 밀어부쳐도 상관없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오영훈 후보는 구차하게 책임을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자신이 모셨던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당장 폐기토록 해야 한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를 완전 박살 내려는 민주당의 ‘제주완박’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 그리고 제주 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이 일자리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민주당 이재명과 그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도지사 후보는 국내선 폐지와 해저터널 공약을 당장 폐기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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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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