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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출마 8명, 무투표 당선..." 대구 시민단체들 '현명한 선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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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출마 8명, 무투표 당선..." 대구 시민단체들 '현명한 선택' 호소

1차 대구 '현역' 기초단체장·지방의원 77명 부적격에 이어 2차 발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중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대구경실련은 지난 4월 19일 현역(단체장, 지방의원) 1차 부적격자 발표에 이어 30일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2차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부적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보 중 무투표 당선자들이 8명이나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1차 부적격자 중 51%(39명) 출마"

대구시민연대와 대구경실련의 30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출마자 중 부적격자는 "기초단체장 5명, 대구시의원 12명, 8개 구∙군 기초의원 47명으로 총 64명이다"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와 경실련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10명(15.6%), 국민의힘 40명(62.5%), 무소속 등 14명(21.9%)"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1차로 발표한 부적격자 중 출마한 후보를 비롯해 부정부패·성비위·파렴치범·민생범죄·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부적격자 중 출마자는 기초단체장 1명, 대구시의원 8명(기초의회 의정활동 미흡자 시의원 3명 공천), 중구의회 2명, 동구의회 8명, 서구의회 2명, 남구의회 2명, 북구의회 5명, 달서구의회 8명, 수성구의회 1명, 달성군의회 2명 등 39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월 19일 발표한 1차 부적격자 76명 중 51.3%인 39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의정활동 미흡자나 검증이 안 된 사람을 공천... 정책선거 실종 우려"

시민연대와 경실련은 부적격 기준으로 △강력범(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 △선거범죄(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부동산투기(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등), △부정부패(뇌물, 조세범죄, 직권남용 등), △성폭력(성희롱, 성추행, 성매매 등), △ 음주운전 (2000년 이후 2회 이상), △파렴치 행위(사기, 공갈, 무고 등), △민생범죄(도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기타 (근로기준법 등) 등을 제시했다.

구청장·군수(기초단체장) 부적격자는 ▲윤석준(국민의힘, 음주운전 벌금 2건) 동구청장 후보, ▲최창희(더불어민주당, 사기 벌금) 남구청장 후보, ▲조재구(국민의힘, 정치자금법 위반) 남구청장 후보, ▲김대권(국민의힘, 부동산 문제) 수성구청장 후보, ▲전유진(더불어민주당) 달성군수 후보로 5명이다.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부적격자 12명 중 무투표 당선은 ▲김재우(국민의힘, 동구1, 의정활동 미흡) 후보, ▲김대현(국민의힘, 서구1, 의정활동 미흡) 후보, ▲이재화(국민의힘, 서구2,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후보, ▲전경원(국민의힘, 수성구4, 의정활동 미흡) 후보, ▲허시영(국민의힘, 달서구2, 도로교통법 위반 등) 후보, ▲윤권근(국민의힘, 달서구5, 의정활동 미흡) 후보, ▲하중환(국민의힘, 달성군1, 의정활동 미흡) 후보로 7명(58.3%)이다.

그밖에 기초의회 의원도 ▲ 중구 5명(국민의힘 2·독도당 1·무소속 2명), ▲ 동구 12명(민주당 2·국민의힘 8·무소속 2명), ▲ 서구 5명(민주당 1·국민의힘 3·무소속 1명), ▲ 남구 4명(민주당 1·국민의힘 1·무소속 2명), ▲ 북구 7명(민주당 1·국민의힘 4·무소속 2명), ▲ 달서구 11명(민주당 2·국민의힘 6·무소속 3명), ▲ 수성구 1명(민주당 1), ▲ 달성군 2명(국민의힘 2)이다.

한편 시민연대와 경실련은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하고, 의정활동 미흡자나 검증이 안 된 사람을 공천하고 출마했다"며 "정치적 다양성 실종, 정책선거 실종 등의 우려가 매우 높다"라며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 지난 4월19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시민단체들이 현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중 출마에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이들의 명단을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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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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