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인명피해 예방에 팔을 걷었다.
충북도는 30일 폭염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10개 반 40명의 폭염특별조직(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기상청이 충북 평년(1991~2020) 폭염일수가 9.9일이던 것에 비해 최근 10년(2012~2021)은 14.8일로 증가하고 있어 충북도의 올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폭염에 취약한 노령자와 야외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마을 이·통장이 폭염 홍보물품을 사전에 배부하는 한편, 폭염특보 시에는 마을 방송으로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지역 자율방재단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방문 건강관리 전문인력,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2만 4411명)가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전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농촌 마을별 무인 생수 보관함과 양산대여소 운영, 가구별 폭염대응물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무더위쉼터 2816곳 확대·운영과 청주시내 스마트그늘막 12곳을 추가로 설치하며, 냉방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정전사고 등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논밭과 옥외 건설 현장 등 야외에서 무리하게 활동하지 말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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