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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과밀학급 해소하겠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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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과밀학급 해소하겠다" 한 목소리

성기선 "과밀학급 해소, 교육감 제1목표"… 임태희 "국가가 학습권 보장해야"

6·1 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마지막 주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성기선 후보와 임태희 후보는 경기도내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29일 성기선 후보는 용인 수지중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제1목표를 ‘과밀학급 해소’에 두겠다"며 "적기에 학교를 증설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용인 수지중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밀학급 해결을 공약 중인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성기선 선거캠프

그는 "전국 초·중·고교의 3분의 1가량이 과밀학급이며, 이 가운데 43%가 경기도에 몰려있다"면서 "전국 상위 10개 과밀학급 가운데 무려 8개가 경기도에 있고, 구시가지에는 노후학교가 300개 교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화성·오산·김포·파주 등 2기 신도시의 학교 신설은 가장 시급한 경기교육의 현안"이라며 "경기도청과 협력해 ‘경기도 신설학교 신속추진’ 조직을 포함한 ‘경기미래교육협력단’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후보는 △중앙정부의 학교 신설 관련 재정투자 확대 △초 1·2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도입 △학교 설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횟수 연 6회 또는 상시 확대 △중앙투자심사위원으로 교육주체와 현장전문가 참여 등을 약속했다.

또 △경기도형 돌봄·방과후를 포함한 1공간 2학교 추진 △초등 저학년 통학문제와 방과후 참여 학생 스쿨버스 안전 귀가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확대 △학교도서관과 마을도서관 연계 △유아교육 무상화·유아학교 명칭 변경·어린이집과 상생 프로젝트 등 주요 교육문제들을 경기도와 함께 풀어나갈 계획을 전했다.

성 후보는 "경기도와 굳건한 협력 속에 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의 불편 없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후보 역시 "과밀학급 및 과대학교 문제는 경기도 학부모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신도시 조성 이후 더 심각해져 많은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방역 등 안전 문제에까지 노출돼 있다"고 평가하며 과밀학급 문제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29일 막바지 유세에 나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모습. ⓒ임태희 선거캠프

임 후보는 "교육부의 ‘2020년 학급당 학생수 구간별 학급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과밀학급 기준인 학생수 28명 이상인 학급은 전국 초·중·고교 학급 중 4만439학급(28%)이었고, 그 가운데 1만7481학급(43.2%)이 경기도였다"라며 "이는 2위인 서울의 과밀학급이 4700개인 점과 비교해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은 과밀학급·과대학급 기준을 타 지역과 달리 꼼수 운영해 숫자를 축소해 왔다"고 꼬집었다.

경기도교육청의 과밀기준은 △초등학교 32명 △중·고등학교 36명 초과, 과대학급은 △초등학교 전교생 1680명 이상 △중·고등학교 1260명 이상으로 교육부의 과밀학급·과대학교 기준 학급당 28명 및 전교생 1000명보다 높게 책정돼 운영 중이라는 것이다.

임 후보는 "국가에서 국책사업으로 신도시를 건설했으면, 그에 마땅한 책임을 지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신도시 및 지구단위계획 설계 시 학교 및 학생수요 예측 (경기도형)조정지수 개발 △신규학교 계획 시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절차 간소화, 심사기준 완화 촉구 △교육부 학교총량제 허가권 시도교육감 이양 추진 △학군유연화 및 공동학군 운영 통해 학교 학생수 분산 유도 △초1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추진, 유휴교실 등 활용 과밀학급 해소 노력 △학교신설 계획부터 학교복합화 시설 확대 및 BTL 도입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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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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