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후보들의 상대 후보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거짓과 음해로 점철되고 있는 선거 분위기를 축제 분위기로 바꾸고 있는 후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선과정에서 당협 위원장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로 경선에서 배제된 하승철 무소속 하동군수 후보와 그 운동원들이다.
무소속임에도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2등과의 20%이상의 격차로 부동의 1위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하승철 후보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읍면을 순회하면서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교육감 후보들의 유세차량이 지지율이 높은 무소속 하 군수후보 유세차량과 동선을 같이하면서 지지자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하 후보의 로고송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는 축제장이 됐다.
지난 26일 악양면사무소앞 유세전에서부터 하후보의 유세가 끝나자 마자 운동원들끼리 기념촬영을 하고 춤판이 벌여졌고 27일 읍내파출소앞에서 열린 하동장날 유세전에서는 운동원들과 유권자들이 한바탕 춤판을 벌인데 이어 28일 옥종장날과 진교장날 유세전에서는 운집해 있던 기초의원후보 운동원과 도의원후보 운동원 그리고 여야와 무소속은 물론, 교육감 후보의 운동원과 모여있던 유권자들이 서로 엉켜서 신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강모(여·62·진교면)씨는 “중앙 정치권은 당리당략으로 이전 투구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지만 우리 하동군민과 유권자들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이번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김모(55·하동읍)씨는 “이번 군수는 백년하동을 책임질 인물이 누군가를 선택함에 있어 여야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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