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가 폐막했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80개국의 460개사가 참가했으며 외국인 4500여 명을 포함해 연인원 2만명이 등록했다. 논문 700편이 접수됐고 97개 언론사(198명)가 참가했다.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대구시와 WGC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3시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 폐회식을 열었다.
이날 폐회식은 대구 총회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의 폐회연설을 했다.
강 회장은 "가스 산업에서 기후 변화는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며 "우리는 온실가스와 석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해야 한다. 모든 기업과 관련자들은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얄란(Yalan Li) 차기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다음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에 대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58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이뤄졌으며 전 세계의 현안인 탄소중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불안, 가격 급등 등을 반영해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기에 따른 천연가스의 역할에 대한 집중논의가 이뤄졌다.
대구홍보관 및 동관과 서관 사이의 오프닝 스테이지 등에서는 상시 공연이 열려 참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동성로, 수성못 등 대구 시내 곳곳에서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는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관광도 활기를 띄었다. 대구 시티투어, 모명재 한복체험, 대구 야경투어 등에 참가한 외국인 참가자들의 함박웃음이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25일 기준 352명의 외국인들이 관광에 참가했다.
한편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가스 분야 최고 권위의 민간 국제회의다. 대구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개최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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